■ 출연 :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
■ 출연 :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
■ 진행 : 이승민 앵커
■ 출연 :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피해자 가족은 이사까지 결심할 정도로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
당시 피해자 주치의였던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 신 회장님, 연결돼 있습니까?
[신의진]
네, 안녕하세요.
안녕하십니까. 저희가 앞서 취재기자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짚어봤는데요. 지금 조두순 출소가 80일 남았거든요. 그런데 조두순이 출소 이후에 다시 안산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는데 왜 이런 결심을 했을까요?
[신의진]
일단 첫 번째, 조두순이 12년간 사회와 격리되었기 때문에 본인이 원래 살던 주거지 이외의 지역에 분명히 새로운 주거지를 만들어서 적응을 할 자신이 없었을 것 같아요, 첫 번째 본인이. 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입장에서 본인이 그런 행동을 할 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배려가 저는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.
본인이 힘든 것만 먼저 생각을 했지, 본인이 다시 그 자리에 갔을 때 그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 것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저는 봅니다.
본인을 우선적으로 먼저 생각하고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반적으로는 이런 흉악범죄자들이 출소를 하고 나면 어떤 삶을 사는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?
[신의진]
저는 그것이야말로 굉장히 많은 범죄자들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조두순과 같이 성폭력을 심하게 해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에는 재범이 많은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. 그래서 가족들도 굉장히 걱정하는 거죠.
재범률이 높다는 것 때문에 지금 동네 주민들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들도 상당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. 피해자 주치의로서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보지 않으셨습니까?
물론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피해자에게도 그렇고 회장님께도 조금 죄송스럽기는 합니다마는 그때 당시에 어느 정도로 피해자가 두려워했는지 그 상황을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?
[신의진]
그때 당시에 두려움이라기보다는 거의 인간적으로는 피폐했어요, 그냥. 아이는 너무 심한, 그러니까 입으로 제가 다 얘기하기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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